'대한민국연극제 밀양'…8일부터 30일까지
밀양공연예술축제 동시 개최
거창국제연극제 22일 개막…내달 5일까지
피서와 함께 명품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연극 피서'가 이달 경남에서 개막한다.
경남도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연극 그 해맑은 상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과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밀양시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개막식과 본선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단막 희곡전 및 단막희곡공모전, 프린지 페스티벌, 포럼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개막퍼포먼스와 함께 개막선언, 참가팀 소개와 개막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경남연극협회 회원들이 꾸미는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해맑은 상상이 가능한 밀양에서 사람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본선경연은 전국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과 밀양시청소년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밖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개성 있게 만들어낸 '프린지 페스티벌', 대한민국연극박물관과 연극아카데미 밀양 유치를 위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도 준비돼 있다.
밀양시는 대한민국 연극제 기간에 맞춰 시 대표축제인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동시에 연다. 오는 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 '돌아온다'로 막을 열고, '대학살의 신(경남도립극단)' 등 7편의 초청 작품과 '우리동네 체육대회(극단미소)' 3편의 추천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밀양공연예술축제는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대학극전과 차세대연출가전, 그리고 윤대성 희곡상을 획득하기 위한 경연도 펼쳐진다.
거창에서는 32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22일 막을 올려 내달 5일까지 이어진다.
거창문화재단은 올해 연극제에 해외 8개국 공연을 포함한 총 56개 단체가 참가해 공식 참가공연, 프린지 공연과 경연 등 총 75차례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휴가철 피서객을 위한 가족공연과 마임공연을 비롯, 낮에 수승대 관광지와 창포원 등 거창군 관광 명소에서 21개 공연팀의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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