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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적극행정 대상에 도시숲 방치건물 금강보행교

입력
2022.07.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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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행정' 확산 지원 위해 인사혁신처서 1명 파견받아

한 시민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호수공원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출범 10년을 맞은 세종시의 녹지 비율은 과반(52%)으로 높지만, 수목이 우거지지 않아 한여름엔 그늘이 부족하다.

한 시민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호수공원 자전거길을 달리고 있다. 출범 10년을 맞은 세종시의 녹지 비율은 과반(52%)으로 높지만, 수목이 우거지지 않아 한여름엔 그늘이 부족하다.

세종시가 올해 적극행정 중점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주민이 체감 가능한 수준의 성과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적극행정 대상 사업은 ‘도시숲 조성’, ‘방치건축물 재건축’, ‘금강보행교 운영’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 일부를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며 “그중 올해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대상 사업 중 1순위에 꼽힌 도시숲 조성 사업은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지와 주거지 사이에 적절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대기질 악화, 온난화 심화로 녹지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숲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을 개선하고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치건축물 재건축은 조치원 지역의 공동주택을 시가 매입, 재건축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건물은 채권 과다로 중단된 민간 사업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방치 건축물을 철거했다”며 “올해 중 분양을 거쳐 입주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8년부터 공사재개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시-조합 간 공동시행을 약정해 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또 3월 개방 이후 세종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한 금강보행교도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설물 관리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적극행정제도는 기존 공직사회의 업무 공식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제도로, 중앙은 물론 지방 공직자들이 보다 창의·혁신적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포상, 면책권 등을 지원한다.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세종시는 내부 공직사회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약을 맺고 처음으로 관련 전문가 1명을 파견받았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수도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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