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서 집회 개최
이후 서울역~삼각지까지 도심 행진
오후 1시 을지로 등서 사전집회도 열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안전한 일터 보장,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2일에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도 전국노동자대회가 2일 오후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등에서 열린다.
2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등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쯤에는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이 을지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세종대로 일대에서 4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연 뒤 이 중 3만여 명이 숭례문과 대한문, 서울과장 등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참가인원과 진행 시간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아 집회와 행진을 일부 허용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심 행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 5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와 행진 등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며 “정체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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