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팔금면 도로변이 활짝핀 겹금계국과 애기범부채꽃 등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팔금은 매주 1만여 명의 관광객이 퍼플교를 갈려면 꼭 지나가야 할 지역으로 철쭉공원에서 백계삼거리까지 3㎞ 구간이 황금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고귀한 꽃을 활짝 내밀고 있다.
군은 꽃길 조성을 위해 노인일자리 80명을 채용하고, 지난 3월부터 금계국 8만 본, 사루비아 8만 본, 애기범부채 6만 본, 해바라기, 노랑꽃창포 등 총 30만 본을 식재했다. 최근 가뭄까지 이겨낸 꽃들이 만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팔금면은 황금의 섬으로 지정하기 위해 금목서, 황금사철나무, 유채꽃, 금계국, 꾸지뽕 등을 지속적으로 식재, 황금색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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