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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공예상' 한국인 첫 우승…말총공예 전통에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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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공예상' 한국인 첫 우승…말총공예 전통에 뿌리

입력
2022.06.30 22:19
수정
2022.06.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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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우승한 정다혜 작가(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우승한 정다혜 작가(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뛰어난 공예 작가를 후원하기 위해 제정된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우승자에 한국 작가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로에베 재단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시상식에서 정다혜 작가를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작가는 상패와 함께 상금 5만 유로(약 6,800만 원)를 받는다. 말총공예 작품을 출품한 정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말총공예는 한국이 가진 가장 독창적이면서 독자적인 공예로 적어도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조선 시대에는 말총으로 모자를 만들었는데 저는 말총의 특징을 살려 제가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로에베의 로에베재단이 2017년 제정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공예 작가와 작품을 선정해 장인정신을 되살리는 한편, 전통과 혁신, 채료, 창의성에 초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것이 서울공예박물관의 설명이다. 올해는 116개국에서 3,100명이 참가했다. 결선에 오른 30명의 작품은 7월 동안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된 정다혜 작가의 말총공예 출품작. 연합뉴스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된 정다혜 작가의 말총공예 출품작. 연합뉴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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