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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구본성의 뒤집기 실패...아워홈, 임시주총서 이사진 교체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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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구본성의 뒤집기 실패...아워홈, 임시주총서 이사진 교체안 부결

입력
2022.06.30 11:30
수정
2022.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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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부회장이 요청한 안건 부결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보복운전 관련 특수상해 등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보복운전 관련 특수상해 등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30일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요청한 이사회 교체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이 제안한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 처리됐다. 이날 장녀 구미현씨는 참석하지 않았고 대리인도 참석을 포기해 무표 처리됐다. 구지은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씨는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해임된 구 전 부회장은 자신의 아워홈 보유 지분 38.56%와 장녀 미현씨 지분 20.06%를 합친 지분 58.62%와 경영권을 동반 매각하겠다 밝힌 데 이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구 전 부회장이 미현씨와 손잡고 경영권 복귀 시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 교체 안건이 부결되면서 구 전 부회장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달에는 미현씨가 구 전 부회장과 임시 주총을 소집했다고 알려졌으나, 미현씨가 아워홈 측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해당 안건 통과에 난항이 예상됐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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