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전담팀 신설, 메가시티는 시기 조절… 김두겸 인수위 대수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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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전담팀 신설, 메가시티는 시기 조절… 김두겸 인수위 대수술 예고

입력
2022.06.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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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2개 팀 신설,국제영화제 등 4개 팀 폐지
부울경 메가시티, 외곽순환도로 묶어 전략 접근
해상풍력, 반구대 암각화 등 11개 사업 제동

민선8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안효대 위원장이 29일 울산광역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인수위 활동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민선8기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이 행정 조직과 역점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개 팀 신설 및 4개 팀 폐지, 부울경 특별연합을 포함해 전임 시장이 추진한 11개 주요사업에 대한 재검토 의견 등을 담은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조직 개편은 기존 틀을 유지하되 1개 위원회, 2개 담당, 정원 6명(4급 1명, 5급 3명, 6급 이하 2명)을 감축한다. 시민신문고위원회 업무 중 감사관실과 중복되는 시민감사청구와 공공사업감사를 감사관실로 이관하고, 고유사무인 고충민원처리는 기능이 유사한 인권담당관실 업무와 합쳐 권익인권담당관으로 통합했다. 또 업무 경계가 불분명해 혼선을 초래하는 경제 3국 중 미래성장기반국은 도시공간개발국으로 재조정해 도시계획과, 도시균형개발과, 산업입지과, 국가산단지원과를 두도록 했다. 명칭은 일자리경제국은 경제투자유치국으로, 도시창조국은 건설주택국으로, 교통건설국은 교통국으로 변경했다. 녹지정원국장은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방형직위로 지정했다.

1호 공약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기업유치를 내세운 만큼 그린벨트개발과 국내투자유치 담당 2개 팀 신설 계획도 내놨다. 반면 평화협력, 북방경제협력, 국제영화제, 제도개선 등 4개 팀은 폐지했다.

당선인이 줄곧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해 온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서는 시기 조절을 주문했다. 안효대 인수위원장은 “메가시티로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28조 원, 경남은 신항만 12조 원의 수혜가 있는 반면 울산은 얻은 게 없다”며 “광역철도를 운운하지만 이는 울산만의 이득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도로·철도 분야 12개 사업 중 울산 외곽순환도로만 유일하게 2,900억 원이 넘는 지방비를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전략적으로 메가시티와 외곽순환도로를 붙여서 정부와 재협의를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부유식 해상풍력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수문 설치, 야음근린공원 민간 임대주택건설,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은 재검토하고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울산국제영화제는 폐지한 뒤 울주 산악영화제와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정 비전은 선거 때부터 사용해 온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그대로 확정했다. 5대 시정목표는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도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로 정했다.

안 위원장은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격한 변화는 지양하고, 우선 필요한 조직부만 개편안에 담았다”며 “인수위가 제안한 정책이 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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