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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의 완전체 모습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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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의 완전체 모습 드러냈다

입력
2022.06.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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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형 실루엣 강조한 공기역학적 형상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서울 K-POP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 타임스퀘어 빅 카후나의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 6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이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서울 K-POP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 타임스퀘어 빅 카후나의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 6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의 내·외관 디자인이 베일을 벗었다. 스포츠카를 떠올리는 유려한 디자인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29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로페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고민을 담았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특징인 모듈화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해 실루엣을 매끈하게 다듬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배기구도 필요 없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비교적 자유롭게 나타났다. 아이오닉6 역시 이런 철학이 그대로 이어져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됐다.

아이오닉6는 지금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타일이 주를 이뤘던 E-GMP 전기차 라인업에서 첫 번째 세단이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세단을 전기차로 구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전기차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 올 하반기 국내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 준비에 나섰다.


사용자 경험 높이고, 브랜드 정체성 살리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측면부.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측면부.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전면부. 현대차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전면부.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 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 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와 곡선이 강조된 선이 적용,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풍겨낸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돼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아이오닉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후드에는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이 달려, 세련된 형태로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이 강조됐다. 마치 흐르는 물에 의해 매끈한 유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오르게 한다. 유선형의 윈도우 라인은 실용적이면서도 공력에 최적화 한 프로파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HMSL)이 결합,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내부.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내부. 현대차 제공


실내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긴 휠 베이스는 인간 중심의 최적의 실내 공간성 확보를 가능케하고 내연차와 차별화 하는 평평한 승객석 바닥은 공간의 활용성을 풍부하게 확장해준다.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은 대용량 수납 공간을 제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스포티한 세단의 감성을 선사한다. 투명소재가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을 주면서도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트렌디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 및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감성 더하고 친환경 기술까지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내부.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6의 내부. 현대차 제공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 공간에 감성을 더해주고, 상단과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①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②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③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④바이오 PET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⑤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페트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아이오닉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민해 만들어낸 개성적 스트림라인 디자인으로,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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