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기장군 연결 제2해안순환도로 등 건설
동서고가 등 도심 고가도로 철거 계획도 검토
부산에 도로망 구축을 위해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5년 단위로 세우는 도로건설·관리계획을 29일 확정해 고시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12조6,000억원을 투입해 34개 도로, 총 연장 155㎞를 건설하고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 연도는 2025년이며, 장기 도로망 구축을 위한 최종 목표 연도는 2040년이다.
이 계획에는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가덕도와 기장군을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가덕도∼사하구∼영도구∼남구∼해운대구∼기장군)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의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 건설이 포함됐다. 동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송터널(금정구 회동동∼해운대구 송정동)과 해운대터널(해운대구 우·좌동∼센텀2지구) 건설도 추진한다.
시내 7개 고가도로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부 철거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상∼해운대 민자 고속도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서고가도로 사상∼진양사거리 구간은 철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양사거리~감만동 구간에 있는 우암고가와 문현고가도 기존 교통량을 흡수할 대체도로를 확보한 후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충장고가와 영주고가는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에 포함해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암고가와 대영고가는 지하차도 건설과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후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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