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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장기 도로망 구축에 12조 6000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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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장기 도로망 구축에 12조 6000억원 투입한다

입력
2022.06.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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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기장군 연결 제2해안순환도로 등 건설
동서고가 등 도심 고가도로 철거 계획도 검토

부산시의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있는 주요 간선 또는 순환 도로망.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있는 주요 간선 또는 순환 도로망. 부산시 제공


부산에 도로망 구축을 위해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5년 단위로 세우는 도로건설·관리계획을 29일 확정해 고시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12조6,000억원을 투입해 34개 도로, 총 연장 155㎞를 건설하고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 연도는 2025년이며, 장기 도로망 구축을 위한 최종 목표 연도는 2040년이다.

이 계획에는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가덕도와 기장군을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가덕도∼사하구∼영도구∼남구∼해운대구∼기장군)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의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 건설이 포함됐다. 동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송터널(금정구 회동동∼해운대구 송정동)과 해운대터널(해운대구 우·좌동∼센텀2지구) 건설도 추진한다.

시내 7개 고가도로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부 철거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상∼해운대 민자 고속도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서고가도로 사상∼진양사거리 구간은 철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양사거리~감만동 구간에 있는 우암고가와 문현고가도 기존 교통량을 흡수할 대체도로를 확보한 후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충장고가와 영주고가는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에 포함해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암고가와 대영고가는 지하차도 건설과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후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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