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검색 서비스 확대
30개 분야 5급 이상 국가공무원·민간 전문가 등 등재
모든 공공기관이 다음달부터 인사혁신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된 32만 명의 인물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민간 인재를 발굴해 공공기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사처는 29일 ‘국가인재DB 직접 검색 서비스’ 허용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 130개에서 350개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국가인재DB는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원, 공공기관 채용 시험위원 등 정부 주요직에 추천할 인재 정보를 수집ㆍ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인물의 연락처와 경력, 소속, 전문분야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현재 30개 분야 5급 이상 국가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등 32만 명이 등재돼 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에서 인사수요가 발생하면 인사처에 적격 후보자 추천을 요구한 뒤, 인사처가 후보자를 추려 각 기관에 추천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이 인사처에 검색 서비스를 신청한 뒤 권한을 부여 받아 직접 후보자를 검색할 수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면 최장 10일이 소요됐지만 각 기관이 직접 검색할 경우 수일 내 다양한 후보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각급기관이 인사처에 요청한 추천 직위는 1만3,977개이고, 인사처는 약 5만3,000여 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중 선임 절차가 끝난 1만2,700여 개 직위에 6,400여 명이 실제 임용(위촉)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