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 탄방역 대합실에 디지털 갤러리 조성
이응노미술관·시립미술협회와 협력해 콘텐츠 제공

대전 도시철도 탄방역에 조성된 디지털 갤러리.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도시철도 탄방역 지하역사 유휴공간에 디지털 갤러리(화랑)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22개 역사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 미술학원·만화학원 등 예술 관련 학원이 밀집돼 있는 탄방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디지털 갤러리는 디지털화된 미래형 커뮤니케이션 시스템(DID) 을 설치해 도시철도 이용 시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쉽게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DID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명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출하는 장치다.
시는 이응노미술관, 대전미술협회 등과 협력해 이응노의 작품은 물론, 대전지역 작가들의 특색있는 작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립미술관 등 전문 전시기관과 연계해 도시철도의 작은 전시공간도 확보키로 했다.
조철휘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디지털 갤러리를 통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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