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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정복 "수도권 발전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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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정복 "수도권 발전 위해 협력"

입력
2022.06.27 14:38
수정
2022.06.27 15: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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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3자 협의체 가동 뜻 모아
민선 8기 정무부시장에 이행숙 내정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만나 끈끈한 공조로 공동 생활권인 서울과 인천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날 만남에서 오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2,500만 명 시민들이 출퇴근하며 오가기 때문에 주거와 교통, 환경 등 상호간 긴밀하게 협력할 일이 많다"며 "서울·인천·경기 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주 모여 현안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 당선인도 "인천과 서울이 경제와 사회, 문화, 환경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해 시민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상생하면 공동 번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과 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함께 수도권 3자 협의체를 가동하는 방안에도 동의했다. 오 시장과 유 당선인은 앞서 지난 13일 김 당선인과 만나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유 당선인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오 시장과 유 당선인은 6·1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지난 4월 9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수도권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시정 혁신 계획을 발표하면서 민선 8기 초대 정무부시장 내정자 등을 발표했다. 가칭 균형발전부시장에는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지역 균형 발전 분과 위원을 맡았던 이행숙 전 자유한국당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내정했다. 시장 비서실장과 대변인에는 박병일 전 시장 비서관, 고주룡 전 MBC 기자를 각각 내정했다.

유 당선인은 "이 내정자는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현할 적임자"라며 "특히 여성 부시장으로 시정에 여성계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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