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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한 달 살기' 떠났던 초등생 가족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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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한 달 살기' 떠났던 초등생 가족 연락두절

입력
2022.06.24 16:40
수정
2022.06.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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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경보 문자 발송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가족이 연락 두절돼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조유나(10)양은 지난달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전남 완도로 떠났지만, 체험 기간이 끝났는데도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조양 가족은 학교에 5월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청한 체험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양이 수 일째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는 2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까지 조양 가족이 완도 일대에 머무른 것을 확인했다. 완도의 한 섬에서 행적을 확인한 것을 마지막으로, 조양 가족의 동선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조양의 부모와도 연락이 되지 않자 거주지와 완도 지역에 실종경보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 위치추적을 하는 등 소재를 파악 중이다. 완도 지역 경찰·해경과 소방당국에는 공조를 요청, 조양 일가족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했고, 범죄와의 연관성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일가족이 한 달 째 자취를 감춘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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