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최지만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회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31)이 3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2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3(157타수 46안타)으로 회복됐다. 최지만은 또 6월에만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월간 타율 0.345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지만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3루쪽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양키스 내야진이 극단적인 오른쪽 수비시프트를 썼지만 최지만은 이를 비웃고 3루 쪽으로 번트를 허를 찔렀다. 이 안타로 20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최지만은 3회 좌전안타로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7회 고의사구로 3출루 경기를 차례로 완성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이날 홈으로 돌아오진 못했다. 탬파베이는 4-3으로 앞선 8회 양키스 호세 트레비노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 맞고 4-5로 졌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의 부진에 빠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과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한편 일본의 투타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지난 4월 21일 휴스턴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 기록을 바꿨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2.94로 끌어내렸다.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오타니의 '원맨쇼'를 앞세워 에인절스는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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