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무협,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구자열 회장 "민간 경제안보 협력 첫걸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무협,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구자열 회장 "민간 경제안보 협력 첫걸음"

입력
2022.06.23 14:30
수정
2022.06.24 11:24
21면
0 0

구자열 회장 단장으로 미 진출 13개 업체 참여
미 의회·행정부 주요 관계자 잇달아 면담
"한미 경제 협력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 강조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구자열(왼쪽 세 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아메리카, 한화인터내셔널, LG전자, 삼성물산 등 12개 북미 주재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구자열(왼쪽 세 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아메리카, 한화인터내셔널, LG전자, 삼성물산 등 12개 북미 주재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 등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미국 공급망 정책 컨트롤타워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23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이 이끄는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공급망 정책의 핵심인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보회의(NSC)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을 잇달아 만났다. 구 회장이 단장을 맡은 사절단은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엑시콘 등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3개사로 구성됐다.

구 회장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히 인력을 수급하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이어 NSC의 피터 하렐 선임보좌관과 멜라니 나카가와 선임보좌관, 사미라 파질리 NEC 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한국은 뛰어난 제조 역량을 지니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전직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아미 베라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 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절단은 방미 일정 중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전우회 및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에 10여만 달러를 기부했다.

안아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