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위성 1호도 발사 성공... "GPS 오차 1m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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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위성 1호도 발사 성공... "GPS 오차 1m로 줄어든다"

입력
2022.06.23 11:33
수정
2022.06.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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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 23일 오전 6시 50분 발사

23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한국형 항공위성 서비스(KASS) 항공위성 1호기 발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항공위성 1호기는 위성보호덮개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후 28분이 지난 7시 18분쯤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 뉴스1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위성 1호기가 23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위성 1호기가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우리시간으로 이날 새벽 6시50분쯤 발사돼 위성보호덮개(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28분 이후인 7시 18분쯤 성공적으로 분리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분리된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 정지궤도(약 3만6,000㎞)로 이동할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신호 시험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간 국내에서 여러 종류의 위성이 발사된 적은 있지만, 위치 정보를 생성하는 '항공위성'이 발사된 건 처음이다. 항공위성 1호기엔 항공우주연구원 주축으로 개발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중계기가 탑재돼 있다. 기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15~33m의 오차가 발생하는데, KASS는 GPS 오차를 실시간으로 1.0∼1.6m 수준으로 보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KAS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표준으로 인정한 기술로 현재 이 기술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 등 6곳이며 한국이 7번째로 추가됐다.

23일 오전 6시 50분쯤(한국시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2014년부터 KASS 개발에 매달려 8년 만(예산 1,280억 원)에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

내년 하반기 KASS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현재 민간이 운영 중인 각종 위치 정보 서비스의 질이 확 달라지게 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가령 T맵은 KASS 서비스 출시에 맞춰 도로 차선까지 완벽히 보여주는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골프앱은 골프공이 착지한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 사용자에게 보여 주고, 자율주행차는 오차 범위가 확 줄어 주행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원 장관은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국민들께 정확한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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