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케어서비스 보급 확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10여 곳에 무상 지원
KT가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 보급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의사 소통이 힘든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10여 곳에 AI 케어서비스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KT의 이 서비스는 AI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을 전달하면 IoT 기능이 접목된 선풍기, 가습기, 공기청정기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KT의 서비스는 중증장애인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음악을 틀어주는 등 종합적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KT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 및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AI 케어서비스를 보급해 왔다. 앞으로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분야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무성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추진실장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KT ESG 경영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앞에 놓인 장벽을 허물고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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