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미연,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그룹 활동 당시 느꼈던 고충 토로
게임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베이비복스 시절의 상처 고백
간미연이 그룹 베이비복스로 활동 당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가 게임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간미연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FC탑걸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간미연은 채리나 바다 간미연 아유미 유빈 문별 김보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각자 갖고 있던 고민을 토로했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다. 특히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상처를 꺼냈다.
함께 자리한 유빈은 문별에게 "다른 것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너무 일, 너의 커리어에 많이 쏟았다. 다른 즐길 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 그냥 쉬는 것보다 네가 즐거워서 하고 싶은 게 필요하다"고 따스하게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간미연은 자신의 그룹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베이비복스 활동할 때 게임을 되게 좋아했다. 현실이 힘드니까 그 세상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세상이 너무 싫었다. 잘 때마다 다음 날 눈 안 뜨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계속 그랬다. 죽는 건 용기가 없었다. 알아서 눈 안 뜨게 해주세요. 눈 뜨면 살고 그랬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북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간미연은 지난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을 기념한 공연에 올라 걸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몄다.
간미연은 "당시 최초로 북한에 육로로 갔다. 버스를 타고 다 같이 판문점을 건넜다"면서 "규정이 엄격했다. 배꼽티도 안 되고, 머리 모양도 안 된다고 해서 옷도 새로 만들고, 머리도 가리고 갔던 기억이 난다"며 "공연할 때도 반응이 정말 안 좋았다. 조용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간미연은 최근 '화요일은 밤이 좋아' '골 때리는 그녀들' 등으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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