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서바이벌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 숨겨진 예능감 발휘하며 시청자들 호평
왼쪽 청력 상실한 사연 고백하면서 응원 이어져
'라디오스타' 가수 양지은이 '미스트롯2'에서 최종 우승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왼쪽 청력에 대한 고충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했다.
TV조선 '미스트롯2'로 큰 사랑을 받은 양지은은 한 서린 애절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스트롯2'에 출연 당시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으나 극적인 추가합격으로 재합류해 최종 진까지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양지은은 신선한 개인기와 웃음을 유발하는 입담을 펼치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톡톡히 드러냈다. 모든 배경에는 치과 의사 남편의 ‘특급 내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실제로 남편은 개인기와 에피소드 리스트를 직접 서면으로 작성해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인간 문화재가 꿈, 판소리와 트롯 모두 활약
또한 양지은은 과거 꿈이 인간 문화재였다고 고백하며 "20년 동안 수련을 받다보니 운이 좋게 제주에서 유일한 흥보가 이수자가 됐다. 현재 판소리 보존회의 최연소 서귀포 지부장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은이 판소리와 트롯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스트롯2' 출연 당시 '제주 효녀'로 화제를 모았던 양지은은 '라디오스타'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양지은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된 사연부터 이로 인해 국악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MZ세대 현숙'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다.
왼쪽 청력 상실, 수술도 어려워
그런가 하면 양지은은 왼쪽 청력을 잃은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중이염 후유증을 심하게 앓았다는 양지은은 "초등학교 때 언니가 왼쪽 귀로 전화하는 걸 보고 양쪽 귀가 똑같이 들리는 거라는 걸 알았다. 엄마가 '왜 이제야 그걸 말했냐'고 우시더라. 저는 왼쪽 인이어 볼륨을 최대치로 틀어 놓는다. 배터리가 계속 닳아서 수시로 갈아야 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수술을 권유했다. 하지만 양지은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물 속에 빠진 것 같은 이명이 들린다. 발음을 뚜렷하게 하려고 연습하다 보니 딕션도 좋아졌다. 장단점이 있다"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드러냈다.
한편 양지은은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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