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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 중국에서 캐나다로 개최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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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엔 생물다양성 회의' 중국에서 캐나다로 개최지 변경

입력
2022.06.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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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올 12월 5~17일 개최돼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봉쇄된 주거지역을 둘러싼 장벽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봉쇄된 주거지역을 둘러싼 장벽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올 12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캐나다 몬트리올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0명)' 정책 때문이다.

AP와 AFP 등에 따르면 유엔 생물다양성협악(CBD)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COP15가 중국 쿤밍 대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올 12월 5~17일 열린다고 밝혔다.

CBD는 개최지 변경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환경부는 COP15를 CBD 사무국이 위치한 몬트리올에서 대신 열기로 했다며 "국내외 감염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COP15 의장직은 중국이 계속 맡고 의제나 로고도 변경되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주요 도시 봉쇄와 해외 입국자 제한을 계속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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