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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차세대 ICBM 사르마트 연말까지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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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차세대 ICBM 사르마트 연말까지 실전 배치"

입력
2022.06.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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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사거리 1만8,000㎞...핵탄두 15개 탑재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올해 연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국제 제재를 가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과 위험을 고려해 우리의 군대를 계속 발전시키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르마트는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급 핵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브젝트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규모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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