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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순직 소방관 손진명씨 위패, 국립현충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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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순직 소방관 손진명씨 위패, 국립현충원으로

입력
2022.06.21 17:31
수정
2022.06.21 17:47
24면
0 0

1950년 8월 숨진 손진명 소방관 위패 국립현충원으로

고(故) 손진명 소방원. 소방청 제공

고(故) 손진명 소방원.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21일 6·25전쟁 당시 전사한 손진명 소방원 위패의 국립현충원 봉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1950년 8월 10일 해군 경비부 경북 포항기지 사령부에 급수지원을 나갔다가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인근에서 전사했다. 당시 나이는 26세였다. 이후 손씨는 1961년 순직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고, 2002년 소방충혼탑에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 일은 소방관 유해 발굴 사업인 '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 일환으로 소방청이 추진 중이다.

앞서 2006년에는 역시 6·25전쟁 당시 군경 합동작전 중 순직한 김영근 소방사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이날까지 소방청이 파악하고 있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소방관은 4명이다. 손씨 부인 김경선(94)씨는 "70년 만에 남편의 이름을 국가를 통해 다시 듣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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