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랜스젠더 딸이 개명을 신청했다. 그는 개명 이유로 "아버지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전처인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하비어 머스크(18)는 지난 4월 18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가정법원에 이름을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바꾸겠다고 신청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갖기 위해 '머스크'를 버리고 어머니의 성 '윌슨'을 택했다. 개명 신청은 트랜스젠더인 하비어 머스크가 여성으로 인정받기 위해 법원에 청원서를 접수하면서 이뤄졌다.
그는 "더는 나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며 연관되고 싶지 않다"고 개명 이유를 밝혔다. 머스크는 2020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모든 용어는 악몽 같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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