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닷새만에 선박 우현 갑판서...사망자 2명으로 늘어
해경, 인양작업 완료하는 대로 사고 경위 조사 예정
지난 15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선원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숨진 선원은 2명이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 53분쯤 사고 선박 우현 갑판에서 20대 베트남 국적 선원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15일 사고 직후 해경은 A씨 구조에 나섰지만, 선박 주변 어망 등 장애물 때문에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이튿날 오후부터 크레인을 동원해 가라앉은 어선 인양을 시도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주변의 장애물 탓에 인양과 수색에 시간이 걸렸다"며 "인양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 등 7명이 타고 있던 29톤급 어선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쯤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외연도 동쪽 7.4㎞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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