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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국민의힘 입당? 與 반도체특위 위원장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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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국민의힘 입당? 與 반도체특위 위원장 러브콜

입력
2022.06.19 22:30
수정
2022.06.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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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8일 광주 서구 도시공사 13층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당선인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8일 광주 서구 도시공사 13층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국회의원-당선인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공개 반대했던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게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여상’ 출신 임원이자 반도체 전문가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양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양 의원에게 초당적인 차원에서 위원징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이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의 특위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보다는 초당적 차원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인력 양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광주 서을에 출마해 당선된 양 의원은 지난해 보좌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의혹으로 제명됐다. 이후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친정인 민주당과 대립했고 복당 의사도 철회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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