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영이 남편인 가수 박군과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결혼식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여자 장신 대표 한영과 개그우먼 이은형, 배구선수 양효진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공통 특이사항에 '내리사랑'이라고 적어 눈길을 모았다. 이유인즉슨 모두 남편이 본인들보다 키가 작아 "내려다보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
지난 4월 가수 박군과 결혼한 한영은 8살 연상, 키 8㎝ 차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영은 "(박군이) 끝까지 170㎝라고 해서 나랑 8㎝ 차이가 난다. (키 차이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데 연애 초반에 신경 쓰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만 잠깐 그랬지 아예 신경 안 썼다. 걸어 다닐 때 손 잡았다"며 "내가 약간 의식해 비탈이 지면 돌아가서 손을 반대로 잡고, 또 길 바뀌면 다시 돌아가 손을 잡았다. 신랑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키 차이로 인한 결혼식 에피소드도 고백했다. 한영은 "남편이 굽 있는 걸 신었다. 웨딩사진을 찍을 땐 단을 놓을 수 있는데 결혼식 때는 단을 놓을 수가 없지 않나. 내가 제일 낮은 신발을, 1㎝ 굽도 없는 걸 신었다"고 떠올렸다.
또한 한영은 키 차이 문제로 고민 중인 네티즌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은 사실도 밝혔다. 8㎝ 작은 남자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데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돼 결혼을 안 할까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한영은 "진짜 당당하게 연애하셨으면 좋겠고 키 차이가 어느 순간 안 느껴질 것이다. 전혀 키 차이는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만약 아주 큰 남자와 나보다 작은 남자가 있다면 나보다 작은 남자를 택헐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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