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갖춘 275대의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250대에도 폭염 대응 장비를 달아 활용하기로 했다.
온열질환 신고 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 등 의료정보도 안내한다. 지난달 관련 교육을 받은 구급대원, 119재난종합지휘센터 근무자가 안내원으로 나선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2021 도내 폭염 출동건수는 377건, 이송인원은 38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6건에서 2020년 84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67건으로 증가했다. 이송인원은 2019년 150명, 2020년 82명, 2021년 148명이다.
지난해 출동건수 167건 중 열 탈진이 87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6건(21.5%), 열경련 23건(13.8%), 열실신 21건(12.6%) 등의 순이었다.
안기승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119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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