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4세
동ㆍ서양의 미를 접목해온 서양화가 박돈(본명 박창돈) 전 목원대 교수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28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나 해주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 남하했다.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서라벌예대, 홍익대 강사를 거쳐 목원대 교수를 역임했다.
서양화가지만 한국적 정취를 화폭에 담아냈다. 초가집, 한복 입은 여인, 백자를 머리에 인 여인, 토기나 광주리를 든 소녀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근원과 한국적 이상향을 표출했다. 1974년 문화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연 후 예화랑, 가나아트, 청작화랑 등에서 전시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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