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박물관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금강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 금강산 모습과 관광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022년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 열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전에는 고(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개발 △기행문으로 보는 금강산 관광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을 볼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당시 금강산을 관광한 사람들의 기행문도 소개한다.
영상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영화에 수록된 1930년대 후반 금강산 관광 장면을 볼 수 있고, 체험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광 기념품인 사진엽서에 글을 써서 벽면에 걸 수 있다.
이종학 선생은 수원군 출신으로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독도, 일제 침략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와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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