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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일제강점기 금강산 모습 담은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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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일제강점기 금강산 모습 담은 전시회 열려

입력
2022.06.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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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박물관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열리는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모습. 수원시 제공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열리는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모습. 수원시 제공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금강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 금강산 모습과 관광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022년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 열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테마전에는 고(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개발 △기행문으로 보는 금강산 관광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을 볼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당시 금강산을 관광한 사람들의 기행문도 소개한다.

영상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영화에 수록된 1930년대 후반 금강산 관광 장면을 볼 수 있고, 체험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광 기념품인 사진엽서에 글을 써서 벽면에 걸 수 있다.

이종학 선생은 수원군 출신으로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독도, 일제 침략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와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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