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생명시스템과학과 김인섭 교수가 교원 창업 수익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전날 오전 본관 2층 총장실을 방문해 이광섭 총장에게 발전기금 6,430만원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해에도 3,942만원을 기부했다.
김 교수는 2011년 생물의약품 안전성 검증과 불순물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주)바이오피에스를 창업한 이후 직원 20명을 상시 고용하며 공공기술 기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김 교수의 안전성 검증 시험법이 국내외에서 지명도가 올라가면서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수탁 의뢰를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에서 각종 유산균, 곤충, 애벌레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항진균성 미생물 농약 개발 방법은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렇게 지난 10년 간 22억8,500만 원(16건)에 이르는 연구를 수주했으며, 3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특허를 8건 등록하고, 기업체에 11건의 기술을 이전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창업 기업의 수익에서 일정 부분을 학교 발전을 위해 계속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교수들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창업하고 그 결실을 대학과 나눌 수 있는 선순환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기탁금은 학교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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