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등 대가성 뇌물수수 혐의
경찰이 구청 직원으로부터 대가성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68)을 소환 조사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달 3, 7일 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 구청장은 보직 이동, 승진 등을 대가로 직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관할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된 물품을 개인 용도로 전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구청장 자택과 집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 했고, 올해 2월엔 유 구청장을 출국금지 했다. 그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신병 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2, 5, 6, 7기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그는 이달 30일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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