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들이 13일 충북 단양군 양춘면 남한강 여울에서 장애인 활동 보조사와 낚시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견지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전통견지협회(회장 조성옥)와 낚시 동호인 모임인 ‘낚시하는 시민연합’(대표 김욱)이 마련한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 장애인들이 흐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물의 감촉과 낚시의 손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5명과 장애인 활동 보조사, 전통견지낚시 강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회의원과 김승수 국회의원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김욱 대표는 “장애인의 레저활동 욕구 해소를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시각 장애인들에게 어깨를 내준 낚시인들도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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