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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그린에너지 분야 산학협력 넘어 ‘산학공유’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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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그린에너지 분야 산학협력 넘어 ‘산학공유’ 열어

입력
2022.06.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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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을 위해 정부가 설립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올해 3월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이하 한국공대)로 교명을 변경한 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디지털 대전환과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 캠퍼스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 캠퍼스

한국공대는 새로운 비전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독보적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 산학연관 협력 혁신에 도전하는 대학, ESG 기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5대 핵심 부문에 20개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ICT 융합, 첨단반도체, 탄소중립을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대학 체계를 미래 첨단산업 특화 분야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기존 12개 학과(부)에서 4개의 융합 단과대와 3개의 특성화 학부로 개편하고, 7개의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 분야 학과를 신설했다. 한국공대는 이들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신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융합전공의 확대 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에 대한 민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메타버스 공학교육 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첨단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대는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현실 공학전공 실습실인 ‘FUTURE VR LAB’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한국공대는 산업계 수요 기반으로 특화 분야를 선도하는 ‘THE FIRST’ 대학원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특성화를 통해 5대 핵심 특화 분야로 대학원 체계를 개편하고 특별장학금 편성, 스타교수 특별 채용, 융합연구센터 설치, 중점연구소 유치, STAR LAB 집중 육성 등 파격적인 지원제도를 통해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국공대는 에너지·첨단제조·지능모빌리티 분야 산학연관 협력 거점이자 지역 탄소중립 혁신 메카로서 제2캠퍼스(시화MTV산업단지 소재)를 넷제로(NetZero) 캠퍼스로 조성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관련 사업과 R&D 및 고급 인력양성을 수행하여 탄소중립 산업단지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산업단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한국공대는 산학연 협력을 선도할 신(新)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개방형 산학 연구, 융합형 산학 교육으로 산학연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메타버스 산학협력 공유 플랫폼’은 기존의 산학융합에서 산학공유로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공대 박건수 총장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 대학”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25년이라는 짧은 역사 동안 우리나라 공학 교육에 혁신을 가져 온 우리 대학이 앞으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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