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대륙 간 PO서 뉴질랜드 꺾고 카타르행 막차
한국은 10회 연속 출전…웨일스는 64년 만의 본선행
코스타리카가 15일(한국시간)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마지막 티켓을 잡으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ㆍ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나서 우승컵까지 내달린다. 22번째 월드컵인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1일~12월 18일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1월 개막은 물론, 아랍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도 처음이다.
조 추첨식은 코로나19 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29개국만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4월 2일 열렸다. 이후 이 달 유럽 PO에서 웨일스가 우크라이나를 제치며 6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본선에 올랐고, 호주가 아시아 예선 3위 팀 간 대결(아랍에미리트전) 및 남미 예선 5위 와 대륙 간 PO(페루전)를 거쳐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가 뉴질랜드와의 대륙 간 PO에서 이겨 막차를 탔다. 웨일스는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B조에 속했고, 호주는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이 속한 E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대륙별 본선 출전국은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호주를 포함한 6개국, 아프리카 5개국, 남미ㆍ북중미가 4개국이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22번의 대회에 개근한 유일한 나라다. 반면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이는 브라질(22회, 1930년∼)을 시작으로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1954년∼), 이탈리아(14회, 1962∼2014년), 아르헨티나(13회, 1974년∼), 스페인(12회, 1978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다.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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