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검찰출신 중용 50.8% "부적절"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63.9% 부적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당심과 민심이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 중용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0, 11일 유권자 1,000명에게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3.9%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9.3%, 잘 모름은 6.8%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에선 적절 74.4%, 부적절 20.5%로 나오면서 온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한 응답층에선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75.3%,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18.4%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적절 65.8%, 부적절 27.6%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출신 인사 요직 기용에 대해서는 과반인 50.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43.4%,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윤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지명한 데 대해서는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63.9%, 적합하다는 의견이 14.9%였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대해서는 찬성(38.6%)과 반대(41.3%)가 팽팽히 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20.1%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7%였다. 자세한 사항은 KSOI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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