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질주로 수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최명길과 조항우가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최명길은 결승에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정의철과 함께 예선 경기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3차 예선에서는 선두에 오르며 폴 포지션을 잡았다.
토요일의 깊은 밤에 시작된 결승 레이스는 시작과 함께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위력시위가 돋보였다. 최명길, 조항우가 앞으로 나섰고,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은 김종겸이 3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및 여러 선수들이 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김종겸이 이를 차단하며 최명길이 독주하는 모습이 되었다.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최명길은 마지막까지 추월, 혹은 ‘추월 시도’조치 허용하지 않고 인제스피디움 총 24랩을 39분56초753의 기록으로 주파,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2위는 조항우, 3위는 이찬준의 몫이 되었다.
레이스 시작부터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은 최명길, 그리고 여러 경쟁자들의 맹공을 버티며 팀의 ‘승리’를 이끈 조항우 외에도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엔페라 레이싱의 황진우, L&K 모터스의 서주원,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정연일 등 여러 선수들은 번뜩이는 주행으로 인제스피디움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경기 막판에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엑스타 레이싱의 이찬준, 이창욱 그리고 이정우가 훌륭한 연계를 통한 추월 장면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다만 과열된 열기 역시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초반, 정회원(서한 GP),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오한솔(준피티드 레이싱) 등의 레이스카가 엉키며 사고로 이어졌다.
게다가 좋은 퍼포먼스를 과시했던 정의철, 황진우, 서주원, 정연일 등 많은 선수들의 레이스카가 손상, 파손되며 ‘나이트 레이스의 열기’를 보다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포디엄 정상에 올랐고 서한 GP의 정경훈이 120kg의 핸디캡 웨이트에도 2위에 올랐다. 여기에 원 레이싱의 김동은이 나이트 레이스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3위에 올랐다.
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16일부터 이틀 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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