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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넘어선 양현종, 153승 달성... 통산 다승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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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넘어선 양현종, 153승 달성... 통산 다승 단독 3위

입력
2022.06.11 20:51
수정
2022.06.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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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무사사구 완봉승

KIA 양현종. 연합뉴스

KIA 양현종. 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통산 153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다승 단독 3위 자리를 꿰찼다.

양현종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전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이 5-2로 이기면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153승을 거둬 이강철 KT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 3위에 올랐다. 양현종 앞에는 정민철 한화 단장(161승)과 송진우 전 한화 코치(210승) 뿐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 1회초 수비에서 타구에 맞아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에이스답게 6이닝을 책임져줘 큰 도움이 됐다”며 “리그 다승 단독 3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대 투수답게 더욱 많은 기록을 쌓길 바란다”고 경기 뒤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다승 공동1위 키움 안우진은 열흘 동안 쉬고 이날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에 그쳐 패전투수(7승4패)가 됐다.

KT 고영표. 연합뉴스

KT 고영표. 연합뉴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T 고영표가 9회까지 롯데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묶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5패)을 올린 고영표는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고 단 100구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5월14일 두산전), 키움 타일러 애플러(5월27일 롯데전)에 이은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완봉승이다. 토종 선수로는 시즌 1호 완봉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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