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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1년 만의 인플레… 세계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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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1년 만의 인플레… 세계증시 급락

입력
2022.06.11 10:57
수정
2022.06.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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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3.52%, 다우 2.73%, SP500 2.91% ↓
노동부 인플레 41년 만에 최고 발표 등 영향
유럽중앙은행도 0.25% 금리인상 단행 확인
유럽·아시아도 급락… 인플레 낮은 중국만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지난 2일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지난 2일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공포’로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힘이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414.20포인트(3.52%) 급락해 1만1340.0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80.00포인트(2.73%) 밀려 3만1392.7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116.95포인트(2.91%) 내려 3900.86으로 체결됐다.

유럽 증시도 이날 급락세를 보였다. 독일 닥스 3.08%, 영국 FTSE 2.12%, 프랑스 까그도 2.69% 급락했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2.69% 하락했다.

증시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를 강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미 증시 개장 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전날 7월 금리정책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인하는 등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가 1.49%, 한국 코스피가 1.13%, 호주의 ASX지수가 1.25%, 홍콩의 항셍지수가 0.29%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2% 급등했다. 이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5월 CPI가 전년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것이며, 시장 예상치(2.2%)보다 낮았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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