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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수위 "인천시, 인사·사업 계약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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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수위 "인천시, 인사·사업 계약 자제해 달라"

입력
2022.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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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 관련 서류 보전도 요구

국민의힘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 당선인이 10일 오전 인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인천시 주요 현안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 당선인이 10일 오전 인천 연수구 G타워에서 열린 인천시 주요 현안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유 당선인 공식 취임 전까지 인사 이동과 주요 사업 계약 체결 자제를 인천시에 요청했다.

정유섭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은 9일 열린 인수위원· 특보 연석회의에서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현) 시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받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 시 정부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위 측은 구체적으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 '효성도시 개발 고시' 등 주요 정책 결정과 개발 사업 계약 체결을 비롯해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중단을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각종 주요 사업의 서류 폐기는 있을 수 없고 당연히 보존돼야 할 것”이라며 “불가피하다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판단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인수위 측이 주요 정책 결정 등 자제를 바란데 이어 주요 사업 관련 서류 보전까지 요구하면서 시정부 교체기 신구 권력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기 시작한 인수위는 13~15일에 각 실·국별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정유섭 전 의원이 9일 열린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정유섭 전 의원이 9일 열린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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