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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하는 기업엔 금리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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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하는 기업엔 금리우대

입력
2022.06.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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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업금융 특화 ESG경영 실천’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체계를 구축하고자 글로벌 이니셔니브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할 예정이며 석탄금융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이행하고 있거나 실천을 약속하는 고객에게는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금융기관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도 고객 걸음 수와 연계한 예적금 상품, 친환경활동을 우대하는 카드 상품 등 다양한 ESG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RE100(이하 K-RE100)에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가입했다. NH농협은행은 작년부터 K-RE100에 동참하기 위해 2년 연속 한국전력과 녹색프리미엄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녹색프리미엄은 전기소비자가 기존 전기요금과는 별도로 프리미엄을 한전에 납부하여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으로 K-RE100 이행방안 중 하나이다.

NH농협은행은 작년 K-RE100에 참여하면서 204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2040 NH-RE100’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올해는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전년도 전력사용량의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K-RE100 이행을 위해 녹색프리미엄 구입뿐만 아니라,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 소유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공사 시 옥상이나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6개의 건물에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NH농협은행은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의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금융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경우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400억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K-EV100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하자는 것으로, NH농협은행은 자체 보유 중인 1,374대의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정확한 녹색금융 실적산출 및 공시를 위해 농협 텍사노미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NH-Taxonomy는 EU 등의 선진 기준 및 NH농협은행의 사업특성을 고려하여 설계했으며 최근 발표된 K-Taxonomy의 분류체계를 반영하여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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