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솔루션 판매 급증
"중소기업 보안사고 예방 앞장설 것"
에스원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스원 제공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 근무를 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9일 에스원에 따르면 에스원의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의 판매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후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택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달라진 근무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정보 보호가 기업 경영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에스원이 제공하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문서 중앙화 솔루션은 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 개인 컴퓨터(PC)가 아닌 클라우드에 문서를 저장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암호화 후 저장해 재택근무 중에도 해킹 위험이 없다.
보안사고 대응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도 올해 1~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났다. 클라우드 보안관제는 중소기업이 구축한 클라우드 서버를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즉각 조치하는 서비스다.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직원들의 근무 데이터를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매니저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시행했던 기업 중 75.2%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 또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3조7,000억 원에서 2025년 11조6,000억 원까지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재택근무 확대로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해 보안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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