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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 벽화로 재탄생" 영주 동양대 학생들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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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 벽화로 재탄생" 영주 동양대 학생들 재능 기부

입력
2022.06.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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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낌봉사단, 100여 미터 옹벽에 여우 돌고래 등 그려
6년째 영주지역 곳곳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 펼쳐

동양대 운낌봉사단 학생들이 영주시 가흥동 골목길 옹벽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동양대 운낌봉사단 학생들이 영주시 가흥동 골목길 옹벽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운낌'봉사단 학생들이 최근 영주시 가흥동 서부초등학교 뒤 마을 옹벽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어둡고 낙후된 골목길이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답고 걷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한 것이다.

동양대에 따르면 운낌 봉사단 20명의 학생들은 영주시로부터 장소 추천을 받아 지역주민과 인근 초·중·고 학생들의 통학로인 100여미터 골목길 옹벽에 소백산 여우와 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 등을 그렸다. 1일에는 스캐치 작업과 타일 작업, 4~5일에는 채색 작업으로 완성했다.

벽화그리기에 앞서 영주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원들은 담장을 물청소하는 등 벽화탄생에 힘을 보탰다.

골목 끝자락에 사는 80대 할머니는 "어둡던 골목길이 환해졌고, 지나다니면서 그림을 보는 재미로 웃음이 절로 난다"고 반겼다.

운낌봉사단 팀리더인 어은이(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학생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너무 소중한 경험이고,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함께 봉사하는 친구들이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운낌 봉사단은 2018년부터 6년째 휴천1동 경로당, 가흥동 경로당, 안정면 골목길, 순흥 지역아동센터, 영주2동 골목길 등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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