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호국원 참배 후 묘역 환경 정화
학도의용군 기념관 찾아 추모 공연
포스코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 영천 호국원 등 지역 주요 현충시설에서 추모 공연과 묘역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7일 RIST에 따르면 임직원과 가족은 포항지역에서 처절했던 6·25전쟁을 기억하며 포항시 북구 탑산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과 충혼탑이 있는 포항시 북구 수도산 덕수공원을 찾았다. 임직원들은 자녀들과 작은 추모공연을 갖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같은 날 6·25 참전 유공장의 명예 선양비가 있는 포항 남구 해도동 해도근린공원을 찾아 고 연제근 상사와 12명의 특공대원을 기억하며 기념촬영을 갖고 추모공연을 진행했다. 고 연제근 상사와 12명 특공대원들은 6·25전쟁 때 북한군에 점령된 포항을 탈환하기 위해 몸에 수류탄을 달고 형산강을 건너 적의 기지를 파괴한 뒤 전사했다. 이들 덕분에 국군은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RIST 임직원과 자녀 등 76명은 영천 호국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한 뒤 비석 닦기와 묘소 앞 태극기 꽂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RIST는 지난 2020년 호국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6.25 참전 군인들이 잠들어 있는 10구역 1,892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남수희 RIST 원장은 “자라나는 세대인 자녀들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추모 공연 등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6.25 참전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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