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경기남부청 수사부장 간담회서 밝혀
아들 성매매 등 관련 올해 1월 계좌 압수수색
올 4월 GH 합숙소 CCTV 압수수색 후 분석 중
윤석열 대통령 장모 "별도로 수사 중" 말 아껴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의 성매매 및 도박 혐의와 계좌추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시주택공사(GH) 합숙소가 위치한 이 의원 자택 관리사무소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했다.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7일 “이 의원 아들의 성매매 및 도박 의혹 등에 대해 올해 1월 아들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GH 합숙소와 관련해서도) 누가 드나들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4월 말쯤 합숙소가 있는 관리사무소 폐쇄회로(CC)TV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경기남부경찰청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옹벽 아파트 백현지구 사건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윤석열 대통령 장모 양평 공흥지구 사건 등이다.
김 수사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 요청이 있어 보완수사를 하고 있지만 검찰에서 결론이 바뀌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선 “사건 제보자인 공익신고자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제보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현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은 검찰로부터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를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장모와 연관된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선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일 기준 모두 90건, 109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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