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어린이 기차’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며 방문 의사를 밝혔다. 행사엔 이탈리아 도시 전역에서 어린이 160여 명이 참석했고, 이 중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난민 어린이도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어린이 사차르가 ‘질문이 아닌 부탁이 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그곳에 가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자 “우크라이나에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교황은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는데, 가능한 이른 시기에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조만간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수도 키이우 방문 일정을 논의하겠다는 구체적인 사항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주에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나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