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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대학' 첫 포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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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대학' 첫 포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다

입력
2022.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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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진흥포럼 9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
2000년 후 폐교 대학 19개, 법인 해산 11개, 청산은 단 1개
홍덕률 이사장 "폐교대학, 다양한 정책 발굴되길"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올해 폐교대학의 순조로운 청산을 위해 114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올해 폐교대학의 순조로운 청산을 위해 114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폐교대학'을 주제로 한 포럼이 처음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사학진흥재단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역사회 위기! 폐교대학 정책 대안을 모색하다'는 이름의 제1차 사학진흥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해진 위원장과 윤영덕 위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포럼은 △ 폐교대학 실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역할 및 과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폐교대학의 자산 활용 방안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송지숙 폐교대학종합관리센터장과 경기대 김한수 교수가 폐교대학의 실태와 유휴자산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를 맡는다. 또 연세대 하연섭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이덕재 이사장과 법률사무소 바로 남승한 변호사, 중앙대 배웅규 교수, 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 박준성 과장이 폐교대학 정책 대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재단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문을 닫은 대학은 19개고, 이중 학교를 운영하는 법인 자체가 해산된 곳은 11개다. 하지만 최종 청산 절차에 이른 곳은 2013년 문을 닫은 경북외국어대 1개에 불과하다.

법인 해산 이후에도 청산인이 지정되지 않아 청산 절차를 밟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대학의 구조개혁 및 순조로운 퇴출과 관련한 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교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진단해 다양한 정책이 발굴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차 한국사학진흥재단 사학진흥포럼 포스터. 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제1차 한국사학진흥재단 사학진흥포럼 포스터. 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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