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홍준표, 인수위 한달간 대구시정 개혁 목록 작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홍준표, 인수위 한달간 대구시정 개혁 목록 작성

입력
2022.06.02 14:00
수정
2022.06.02 15:34
0 0

인수위원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시정개혁'과 '정책추진'이 대구시정 운영 양대 축
"트램은 폐지, 모노레일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트램 도입 계획을 폐지하고, 연말까지 통합신공항 국비지원 법안을 통과키로 하는 등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또 인수위 운영 한달간 기존 대구시정 중 연장과 폐지 목록을 결정한다.

홍 당선인은 2일 대구 중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일부터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수위에는 정책추진TF와 시정개혁TF, 군사시설이전TF 등 3개 TF와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분과 등 5개 분과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은 상임고문단으로,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위원단도 운영한다.

홍 당선인은 "시정개혁은 적어도 2년, 정책추진은 4년 임기 내내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2개 분야가 시정 운영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주체는 모두 정책추진TF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군사시설이전TF도 시정을 인수한 후 그대로 가져가 임기 중 대구지역 5개 군사시설의 외곽 이전을 본격화하겠다"며 "시청 공무원만으로는 신공항 이전 역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한미연합사와도 협의를 할 수 있는 인물을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통합신공항 이전 절차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통합신공항 (국비)이전 절차는 법안이 우선"이라며 "올해 말까지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대구와 경북의 약속"이라며 "이를 추진하던 군위군수가 이번 선거에 떨어졌다거나, 일부 국회의원이 지역구 사정으로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당선인은 인수위를 통해 한 달 안에 대구시의 기존 사업 중 연장과 폐지 여부를 결정키로 하면서 트램 폐지의지는 명확히 했다. 그는 "트램은 50여 년 전에 사라진 전차가 부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대구에 트램을 깔게 되면 교통이 마비되기 때문에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것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훨씬 좋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불필요하게 세분화되고, 선거 공신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며 "대구시의회 조례로 대구시 조직개편안을 만든 후 시정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기기간 빚진 사람이 없으며 오직 시민에게만 부채가 있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일하는 공무원, 공부하는 공무원, 봉사하는 공무원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수위 구성을 보면 위원장은 이상길, 정책추진TF는 이종헌 전 청와대 행정관, 시정개혁TF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군사시설이전TF 윤영대 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대변인은 이성원 전 TBC 상무이사가 됐다.

또 시정기획분과는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홍창훈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민정 매일신문 문화사업국 과장, 경제산업분과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기웅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조직정책본부장, 김윤환 홍 당선인 비서관, 교육문화분과는 류형우 전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김재홍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경실 부실장, 김수현 쇼움갤러리 대표로 구성됐다.

안전복지분과는 이시복 대구시의원, 윤정혜 대구일보 경제부장, 김선희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세대위원, 도시환경분과는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장, 이서연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부장, 구본탁 대구환경공단 이사가 맡는다.



전준호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