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의 채혈 검사 결과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받았던 그는 결국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했다는 오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 받은 김새론은 채혈 검사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었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김새론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경찰로부터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검사 결과에 따른 조사 일정이 정해지면 성실히 받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검사 결과에 따라 김새론과 동승자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추가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새론은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며 도로 인근에 위치한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수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일대 정전을 야기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김새론이 낸 사고로 인한 전압기 수리 비용은 약 2,000만 원으로 해당 비용은 김새론이 보험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한 김새론은 해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근 자영업자들과의 합의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새론은 사고 후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도주를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경찰의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했으나 결국 면허 취소 수준의 검사 결과가 나오며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김새론의 음주 운전으로 그가 출연을 앞둔 차기작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촬영을 앞두고 있던 SBS '트롤리'에서는 하차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의 촬영분 편집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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