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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혼자 도심 도로에"...황당 신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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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혼자 도심 도로에"...황당 신고 사연은

입력
2022.06.01 13:40
수정
2022.06.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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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도로서 낙마... 말 홀로 승마장 복귀

혼자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가는 말. 인천 서부경찰서 제공

혼자 승마체험장으로 돌아가는 말. 인천 서부경찰서 제공

인천에서 말이 혼자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인천 서구 경서동 인근 도로에서 말 한 마리가 혼자 뛰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말은 인천 서구 시천동 한 음식점 옆 승마체험장에서 60대 남성을 태우고 청라국제도시 방향으로 가다가 남성이 떨어지자 혼자 승마장으로 되돌아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낙마한 60대 남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말도 함께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말은 도로를 4㎞가량을 달려 이날 오전 9시 43분쯤 승마장으로 복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부 차량 통행을 통제해 말이 무사히 승마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말 주인을 경범죄처벌법상 동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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