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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로코 여신 서현진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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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로코 여신 서현진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입력
2022.05.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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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 황인엽 서현진 허준호(왼쪽부터 차례로)가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배인혁 황인엽 서현진 허준호(왼쪽부터 차례로)가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배우 서현진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로코 여신으로 불리던 그는 '왜 오수재인가'에서 독기 품은 오수재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31일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이 참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와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하고 '사의 찬미'로 호평받은 박수진 감독과 신예 김지은 작가가 이 드라마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배우들이 반한 '왜 오수재인가'의 매력

서현진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서현진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서현진과 황인엽은 캐릭터가 지닌 매력에 끌려 '왜 오수재인가'를 선택했다. 서현진은 "사람이 항상 착할 수는 없다.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오수재는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여자다. 이러한 인물이 드라마를 이끄는 축이 되도 힘이 있고 재밌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인엽은 "대본을 봤을 때 제목이 확 와닿았다. 공찬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보며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허준호는 서현진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구들이 서현진씨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출연을) 적극 추천해 줘서 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건강한 욕심과 안 좋은 욕심의 차이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전했다. 배인혁은 "최윤상이 내가 해보지 않았던 유형의 캐릭터라서 해보고 싶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내가 언제 서현진 선배를 사랑해보고 허준호 선배의 아들로 살아보겠나'라고 생각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땀방울 흘린 배우들

황인엽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황인엽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왜 오수재인가'에는 배우들의 땀방울이 담겼다. 황인엽은 "법에 대한 생소한 용어가 많았다. 사전에 알아보고 이해하고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배우들이 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사를 보면 발음 등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재판 장면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배인혁은 체중 증량에 도전했다. 그는 "외적으로 살을 찌우고 싶었다. 잘 먹고 편안한 느낌을 원했는데 증량이 쉽지 않더라. 전 작품에 비해 8kg 정도 찌긴 했지만 화면에 나왔을 때 표현이 잘 안 돼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의 완벽한 호흡

배인혁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배인혁이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황인엽 배인혁에 대해 "리딩을 했을 때부터 두 분 다 발성, 호흡 모두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인엽은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선배님께서 나를 파트너로서 존중해 주신다. 행복하게, 배우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배우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오더라"며 서현진을 칭찬했다. 더불어 노력하는 서현진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많이 배웠고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품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현진이가 현진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서현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 오수재인가'의 관전 포인트

허준호가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허준호가 '왜 오수재인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SBS 제공

출연자들은 '왜 오수재인가'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인혁은 "캐릭터들의 관계들이 복잡하다. 복잡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많은데 사건에 집중해서 보시면 좋을 듯하다.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 촬영한 드라마인 만큼 쭉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허준호는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마지막까지 촬영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황인엽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촬영했다. 눈과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드라마인 듯하다.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현진은 "드라마를 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왜 오수재인가'의 관전 포인트는 첫 장면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다음 달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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